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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낚시기법

학꽁치낚시 고수비법 공개

학꽁치낚시 고수비법 공개




어제는 날씨가 아침에는 추웠지만 오후부터 따뜻한 날씨로 변하여 부랴부랴 낚시채비를 하며, 둘째딸 체험학습을 위하여 부산 감천 동방파제로 향하였습니다. 겨울철 낚시의 꽃은 학꽁치이기 때문에 우리는 학꽁치를 잡아 초밥을 해먹기위해 즐거운 맘으로 낚시를 떠났습니다. 낚시 떠날때는 언제나 설레는 마음이 생기는 것보면 저는 천생 낚시꾼인가봅니다. ^^.



부산 감천항 동방파제는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대형 방파제로서 부산 수산물가공센타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진입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주자장은 무료로 개방을 하였기때문에 주차 걱정없이 하루종일 낚시를 할 수 있기때문에 주말이면 수백명이 모여서 낚시를 하는 부산의 가장 유명한 방파제입니다. 어제는 평일 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겨우 한자리 잡고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2시간이 지나도록 학꽁치 입질한번 받지 못하여서 주위를 둘러보니 전부 낚시쿨러에 비어있는것을 보고 우리는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하고 있는 암남공원으로 이동을 결정하고 그곳에서 본격적인 학꽁치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학꽁치를 잘 잡기 위해서는 학꽁치의 습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저도 초보시절에 학꽁치를 잡으려고 아무리 낚시대를 드리워도 입질한번 받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양쪽에서는 계속 입질을 받으면서 학꽁치를 올리는 것을 보고는 뭔가 비법이 있나보다하고 물어가면서, 인터넷 자료를 뒤져가면서 결국에는 비법을 찾아 내었습니다. 올해는 그 비법으로 제법 많은 학꽁치를 잡을 수 있었고 그 비법을 여러분들에게 공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학꽁치의 습성을 말씀드리면 학꽁치는 경계심이 어떤 어종보다 높은 어종으로 시각과 청각이 발달하여 사람들의 발소리 그림자에도 반응하므로 낚시할때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밑밥에 아주 잘 반응하므로 학꽁치 낚시에는 밑밥은 필수입니다. 밑밥을 던질때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뿌릴 필요는 없으며 학꽁치가 멀리 달아나지 않을 정도로만 한번씩 뿌려주면 됩니다. 


학꽁치는 수온이 10도 이하에서는 거의 활동을 하지 않으므로 날씨가 너무 추운날씨에는 잘 잡히지 않습니다. 학꽁치의 유영층은 1미터 이내에서 무리지어 다니며 , 날씨가 흐린날에는 학꽁치가 표면으로 뜨지않으며 맑은날에는 학꽁치가 표층으로 떠 다닙니다. 그리고 파도가 거의 없이 잔잔할때가 좋으며 조류가 너무 빠른곳이 아닌 조류가 느린곳이 좋습니다. 그곳이 최상의 포인트가 될 수있습니다. 




[ 학꽁치 채비 ]


1. 학꽁치낚시대

릴찌낚시대 1호낚시대 이하를 사용하면 좋으며, 볼락용 민장대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학꽁치는 입질이 예민하기 때문에 아주 낭창한 낚시대가 좋습니다. 


2. 학꽁치릴 ( REEL )

릴은 1000-2000이 적당하며 너무 큰것은 무거워서 손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3. 학꽁치낚시줄

원줄은 2호 이내로 사용하며 목줄은 1호 이내로 사용합니다. 고수들은 원줄 1호, 목줄 0.6호를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학꽁치는 아주 시각이 발달하여 낚시줄이 약간만 보여도 먹이를 먹지않고 그냥 지나치거나 돌아서 버립니다. 따라서 낚시줄이 오래되어 희게 보이는 낚시줄도 사용을 하시면 안되고 교체해야 합니다.


4. 학꽁치낚시바늘

학꽁치낚시바늘은 학꽁치 전용바늘을 사용하면 좋으나 없을 경우에는 감성돔1호 바늘이나 아주 작은 바늘을 선택합니다. 특히 바늘 폭이 너무 넓은 것은 학꽁치의 입이 작기때문에 제대로 후킹이 되지 않습니다. 


5. 학꽁치미끼

학꽁치는 아무거나 잘 먹기 때문에 크릴새우, 곤쟁이, 오징어살, 갯지렁이토막, 조개살, 생선살, 새우살등 다양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할 것은 미끼를 끼운후에 낚시바늘이 절대로 보이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학꽁치의 시각은 약간만 빛이 반사되는것을 느끼면 경계심을 가져서 입질을 하지 않습니다. 


6. 학꽁치찌

학꽁치는 표층 1미터 이내에 유영하므로 원줄에 던질찌를 달고, 목줄에 고추찌 작은것을 달아서 어신찌로 사용을 합니다. 목줄찌는 G2-B 부력을 사용하면 가장 좋습니다. 고추찌의 부력이 높을 경우 학꽁치는 이상을 느끼고 입질을 하다가도 절대로 삼키지 않습니다.




학꽁치 채비를 마쳤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잡아 보기로 하겠습니다. 학꽁치를 처음 잡을때 가장 어려워 하는것이 입질파악이 가장 어렵습니다. 입질이 왔는지 확인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전갱이 같은 어종은 먹이를 보면 물고 내빼기 때문에 입질즉시 후킹이 자동으로 되지만 학꽁치는 아주 경계심이 높아 적당한 시기에 챔질을 하지 않을 경우 거의 자동후킹은 되지 않습니다. 저도 초보시절에 가장 어려웠던것이 입질 파악입니다. 학꽁치 입질파악에 유리한 장비는 편광렌즈 안경입니다. 편광렌즈 안경은 물의 난반사를 걸러서 보여주므로 작은 고추찌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아주 좋습니다.




[ 학꽁치 회뜨기 ]


1. 학꽁치의 비늘을 친다

2. 머리와 꼬리를 자른다

3. 등뼈를 기준으로 포뜨기를 한다

4. 등뼈를 발라낸다

5. 머리쪽으로 껍질을 벗긴다. 

6. 적당한 크기로 썰어내서 냉장30분 보관후 먹는다


뼈를 발라낸후 튀겨서 먹으면 아주 맛나요 ^^





여기 내용만 여러분이 완전히 익히신다면 이제 학꽁치 세자리수 잡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니 꼭 시도해보시고 쿨러에 한가득 채워 보시기 바랍니다.